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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NIM 개선폭 시중은행 상회 전망…목표가↑-하나증권


탑라인 개선 모멘텀 지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8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내년 NIM 개선 폭이 시중은행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탑라인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플랫폼 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이미지. [사진=카카오뱅크]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이미지. [사진=카카오뱅크]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 카카오뱅크의 올해 대출성장률은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다시 20%대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대출성장률 개선의 동력은 주택담보대출. 취급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대상자도 1주택자로 확대하면서 시장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월 신규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최저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편리성 등을 무기로 내년에는 3조원 이상 잔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월세대출도 내년 중 3조원 가까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저신용자 목표비율 충족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은 계속 증가하겠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라도 그 외 신용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뱅킹서비스와 내년 상반기 중 도입될 대환대출플랫폼은 플러스알파 요인이다.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중 27bp나 개선됐던 NIM은 4분기에도 시중은행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예대율로 인해 시중은행들과 달리 금리 경쟁을 통한 조달 확보의 필요성이 적었기 때문인데 최근 수신 금리 인상 자제 권고가 내려지면서 금리 경쟁에 뛰어들 이유가 더욱 적어졌다"며 "리프라이싱(Re-pricing) 주기가 짧은 신용대출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 모임통장 비중 증가에 따른 저원가성예금 방어력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중 15bp 이상의 NIM 개선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연간 NIM 상승 폭은 20bp를 상회해 시중은행들의 개선 폭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대출성장률과 NIM 상승으로 내년에 순이자이익은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MTS, 펀드매매, 광고 등의 신규 서비스 출시에도 현 시장 환경상 플랫폼 수익은 의미있는 증가세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탑라인 개선 모멘텀은 크게 부각될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성장률 둔화 우려 완화가 예상되는데다 대환대출플랫폼 도입 등을 계기로 플랫폼 가치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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