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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저가 매수 유효…업종 내 톱픽-키움


목표주가 12만원→11만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8일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저가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업종 내 최우선 추천 종목(톱픽)으로 꼽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23% 줄어든 8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2조2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 고객들의 반도체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성수기 효과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수요 상황에서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이 더해지면서, 4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의 출하량이 당초 회사측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35조5천억원, 2조2천억원의 영업적자를 추정했다.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인해 내년 1분기 DRAM과 NAND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 연말 DRAM과 NAND에 대한 공급 조절 흐름에 동참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개선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음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 SK하이닉스의 공급 조절(또는 감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에 DRAM과 NAND의 업황 개선 시그널이 목격될 것으로 판단되고, 주가도 이에 화답하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 주가 수준에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박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당사가 판단 중인 수준에서 반복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감산에 따른 NAND의 업황 개선 기대감과 고객 재고 조정에 따른 반도체 수요 악화 우려가 부딪치며, 주가의 하단과 상단을 각각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 연말이 지나면서, SK하이닉스의 반복됐던 주가 등락 흐름이 끝나고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가 DRAM과 NAND에 대한 공급 감소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삼성전자로 인해 불거졌던 업계 내 경쟁 심화 우려를 완화시키고, 내년 상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해 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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