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미성년자 이승기 가라오케로 불러낸 권진영 대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음원 수익 정산을 두고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후크) 권진영 대표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권 대표가 미성년자인 이승기를 늦은 밤 가라오케로 불러내 노래를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우 이승기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배우 이승기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6일 지난 2004년 후크에서 근무했었다고 밝힌 매니저 A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주로 이승기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권 대표가) 밤에 지인들이랑 술자리 하지 않냐. 그러면 새벽에 애 불러다 노래시키고 그랬다"고 폭로했다.

"누구랑 있는데 불러서 노래를 시키는 거냐"는 매체 질문에 "본인 지인들 아니면 방송 관계자겠죠?"라며 "당기 승기 집은 (노원구) 상계동이고 권 대표가 자주 가는 가라오케는 (강남구) 청담동이어서 거리가 멀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다음 날 새벽 데리러 갔는데 애가 피곤해하길래 '어제 못 잤냐?'" 물어봤더니 "대표님이 부르셔서 잠깐 나갔다 왔어요" 하더라고 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권 대표가 술 먹고 노는데 애(이승기) 불러서 노래시키고 그랬던 거다"고 주장했다.

1987년생인 이승기는 2004년 당시 만 17세로 미성년자였다. A씨 주장대로라면 권 대표는 미성년자인 이승기를 한밤중에 제멋대로 불러내 가라오케에서 꼭두각시처럼 노래를 시킨 것이다.

권진영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한편 이승기 측은 지난 1일 후크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7일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후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으나 음원료 수익으로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제공하여 줄 것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이승기의 수익금을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후크는 음원료 정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전속계약 해지가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성년자 이승기 가라오케로 불러낸 권진영 대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