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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서점 36년 만에 문 닫는다…"안전 고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있던 작은 서점들이 모두 사라진다.

5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서점들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은 이달 9일 만료된다.

지난 7일 오후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1호선 상하선 전동열차가 서행 운행하며 퇴근길 1호선 서울역 지하철 승강장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7일 오후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1호선 상하선 전동열차가 서행 운행하며 퇴근길 1호선 서울역 지하철 승강장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 서점들이 통로에 가판 형태로 설치돼 있어 시민 불편과 동선 문제들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책이 아닌 다른 물품들을 파는 경우가 늘었다. 승객 과밀로 인한 위험도 있어 고민 끝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애초 원래 통로 목적인 공간에서 지하철 서점들이 주로 운영된 만큼 계약이 끝나면 해당 자리를 비워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하철 서점은 1986년 100여 곳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공덕, 종로3가, 약수, 연신내, 삼각지, 태릉, 왕십리 등 7개 역사에만 남아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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