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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서해상 130발 포사격… 與 "인류 미래에 김정은 자리 없어"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북한이 9·19 군사합의로 정한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130여발에 달하는 방사포 추정 포병사격을 실시한 데 대해 "인류의 미래에 핵무장을 꿈꾸는 김정은 정권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가 변했는데도 북한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북한 호통 한 번에 덜덜 떨고 평화를 구걸하며 김정은 심기 경호에만 공을 들이던 옹졸한 정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도 함께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정권교체 후 일관되게 상식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해왔다"며 "한미일은 매우 단단한 삼각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는 무력으로 맞설 것이고 대화 요청에는 언제건 열린 마음으로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더 이상 민족과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면서 "아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9분경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 추정 포병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격 안으로,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 차례 실시했다.

북한의 이번 포병사격은 이날 철원 일대에서 한미 연합으로 실시된 MLRS(다연장로켓발사포체계) 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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