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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한국-브라질 16강전도 거리응원…서울시 5일 허가 유력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도 거리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974에서 맞대결한다.

그런데 경기 개시 시각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다.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는 지난달(11월) 29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붉은악마는 당초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할러윈 관련 참사 때문이었다.

그러나 붉은악마는 사무국과 서울지부의 논의 끝에 거리응원을 재추진했고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을 관할하는 종로구는 '조건부 허용'으로 허가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국이 치른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거리응원이 열렸다. 11월 24일 우루과이, 11월 28일 가나 그리고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전이다.

우루과이와 가나전은 오후 10시에 시작됐고 포르투갈전은 자정에 킥오프됐다. '연합뉴스'와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5일 중으로 16강전 거리응원을 최종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붉은악마는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재신청 당시 오는 10일까지로 날짜를 뒀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16강전 일정까지 고려해서다.

서울시측은 "안전대책 등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앞선 세 차례 거리응원에서 입증이 됐다"며 "내일(5일) 중으로 종로구 심의를 거친 뒤 허가 통보가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브라질전이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열리기 때문에 한파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또한 16강전 거리응원이 열릴 경우 시작 전, 후에 대한 교통 대첵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새벽 시간대인데다 경기 종료 뒤에는 출근 시간과 겹칠 수 있어서다. 이번 월드컵 네 번째 거리응원 현장에도 서울시가 설치한 종합상황실이 운영되고 경찰, 소방 협조를 통한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 병력 뿐 아니라 경찰특공대, 119구급대와 구조대 등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4시에 거리응원이 열린 전례는 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전이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에 시작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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