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스위스 16강행 막차…대진 모두 결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위스가 세르비아와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로 이겼다.

스위스는 이로써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간판 스타' 제르단 샤키리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비아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두샨 타디치가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더로 연결해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1-1을 만든 세르비아는 전반 34분 두샨 블라호비치가 다시 한 번 스위스 골문을 열러 2-1로 역전했다.

세르비아에 패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스위스는 전반 44분 질반 비트머가 보낸 낮은 크로스를 브렐 엠볼로가 슈팅으로 연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위스는 후반 초반 다시 한 번 세르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분

루벤 바르가스가 뒤꿈치로 연결한 공을 레모 프로일러가 슈팅을 시도해 3-2를 만들었다. 스위스는 세르비아 추격을 잘 따돌리며 16강행 막차에 올랐다.

샤키리는 2014 브라질(3골)과 2018 러시아(1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골맛을 봐 스위스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3회 연속 골을 기록했다. 또한 스위스는 3회 연속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오는 7일 H조 1위로 올라온 포르투갈과 16강전을 치른다. 카타르월드컵은 4일부터 바로 16강전 일정이 시작된다.

네덜란드-미국전이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호주가 맞대결한다. 5일에는 프랑스와 폴란드, 잉글랜드와 세네갈전이 예정됐다.

6일에는 한국과 브라질전에 앞서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먼저 16강전을 갖는다. 7일에는 포르투갈-스위스전과 스페인-모로코전이 치러진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거둘 경우 두팀은 10일 열리는 8강전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