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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韓·日·호주가 보여준 亞 저력…조별리그서 퇴장한 중동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과 일본, 호주가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 자신감을 보이던 중동 팀들은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장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2-1로 이겼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 모여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2-1로 이겼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 모여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가나를 2-0으로 제압한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우루과이는 2골에 그쳤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호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C조의 호주가 2승 1패로 조 2위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일본이 '죽음의 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E조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써냈다.

한국은 바통을 이어받아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월드컵 16강 무대에 아시아 국가 3개 국가가 진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반면 중동 국가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개최국 카타르는 각종 불명예 기록을 써내며 3전 전패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FIFA 랭킹을 자랑하는 이란(20위)도 B조 3위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내리 2패를 당해 고개를 떨궜다.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기에 중동 팀들의 선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중동이 아닌 한국과 일본, 호주가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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