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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점유율 '17.7%'의 기적…日, 역대 WC 가장 낮은 점유율 승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높은 점유율이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일본이 이를 증명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1로 이겼다.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팀으로 기록됐다. [사진=뉴시스]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팀으로 기록됐다. [사진=뉴시스]

2승 1패로 승점 6을 확보한 일본은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6)로 같은 시각 코스타리카를 4-2로 제압한 독일(승점 4·골득실 1)과 승점 동률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며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최초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기록을 써냈다.

스페인이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일본을 강하게 몰아쳤지만 승리는 일본이 챙겼다.

일본은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분 도안 리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4분 뒤 다나카 아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이후 일본은 전원 수비에 나서며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스페인은 공을 돌리며 빈틈을 찾기에 힘을 쏟았지만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점유율은 17.7%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팀이 됐다.

또한 옵타는 월드컵 기록이 상세하게 기록되기 시작한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700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고도 패배한 경우는 두 차례뿐이라고 전했다.

해당 두 국가는 1차전에서 일본에 패한 독일과 이날 고개를 떨군 스페인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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