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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배당 자율적 결정 존중…개입 최소화"


애널리스트 "규제 불명확성,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아야"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며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8일 금융권 애널리스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시장 불안 상황에서 은행 등 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과 건전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이에 대한 외국인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그러면서 "감독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외부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참여자들이 예측 가능한 규제·감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은 규제의 불명확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며, 배당 등 자본규제가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우리나라 금융사의 거버넌스에 대한 시장 신뢰가 그리 높지 않다면서 해외 선진 자본시장과 같이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검토를 거쳐 필요 시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금융 규제·감독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UBS, 골드만삭스, CLSA에서 은행을 담당하는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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