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훈풍 부는 부동산시장…규제 해제 지역서 잇단 분양

비규제 훈풍 부는 부동산시장…규제 해제 지역서 잇단 분양

DL건설·대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얼어붙은 주택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 발표가 잇따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지방과 수도권 두 번에 걸쳐 부동산 규제가 대거 해제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비규제지역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규제 해제 지역에서는 비규제 훈풍을 기대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수정), 과천, 하남, 광명 등 경기 4곳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불과 두 달 전인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데 이은 추가 규제 완화 조치다. 잇단 금리인상의 여파로 주택 거래가 잠기고 집값이 하락하자 이른바 비규제 프리미엄을 통해 주택시장을 다시금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규제 해제와 함께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있던 지역들은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주택담보대출(LTV)이 최대 70%로 확대되고, 유주택자 역시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주택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상향되며, 대출 시 전입조건이나 처분 조건 등도 제외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사라지고, 주택을 보유만 하더라도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약 조건 역시 크게 풀어졌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조건이 24개월에서 12개월(비수도권 6개월)로 줄어들고, 세대원 및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도 사라져 과거 주택 당첨 이력과 상관없이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추첨제 물량 역시 대폭 늘어나 저가점자의 청약 진입장벽도 크게 낮아졌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사진=DL건설]

올해 규제가 해제된 지역 분양시장에서도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DL건설·대림은 경기 용인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 43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와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접근이 수월하며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 내에 있어 서울 강남, 판교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여주 교동 일원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59~136㎡ 76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채광과 환기 등을 고려해 단지 전체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내달 충남 천안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99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