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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문재인정부 탓, 언제까지 할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윤석열정부, 문재인정부 흠집내기 지나치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윤석열정부는 전 정권인 문재인정부의 여러 부분을 두고 흠집 내는데 역량의 90%를 쓰는 것 같다. 반면 윤석열정부의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정부의 전 정권 흠집 내기가 도를 지나쳤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정부가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시장구조를 바꾸겠다고 하면서 문재인정부를 ‘반시장, 반민간’이라고 평가한다”고 지적한 뒤 “(윤석열정부는) 문재인정부의 잘못을 찾아내는 데만 역량의 90%를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경호(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추경호(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홍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흠집 내기에는 열을 내는 반면 윤석열정부의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문재인정부 흠집 내기위해 쏟는 힘을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정책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의 우리 경제상황이) 김영삼정권 당시의 국제통화기금(IMF) 상황과 비슷하다”며 “무엇보다 ‘지금 위기인데 위기라는 것을 못 느끼는 게 더 위기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위기상황인데도 이를 정략적으로 대응하다보니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비상한 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며 “제가 취임하자마자 지난 5월 10일 비상경제TF부터 먼저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와 같은 단기간 외환 결제가 되지 않는 등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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