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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객 200만명 돌파…개방 146일 만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9일 오후 한가위 연휴를 맞아 청와대에서 개최한 ‘청와대, 칭칭나네’ 행사 중 영빈관 앞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한가위 풍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9.09.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9일 오후 한가위 연휴를 맞아 청와대에서 개최한 ‘청와대, 칭칭나네’ 행사 중 영빈관 앞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한가위 풍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09.09. [사진=문화재청]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청와대 관람객이 누적 200만명을 돌파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청와대 개방 146일 만에 200만번째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 수치라고 추진단은 의미를 높였다. 추진단 관계자는 "관람객 2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지난 146일간의 관람 운영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관람 콘텐츠 제공 ▲경내 상시 보존관리 등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우선 관람편의를 위해 안내판과 휴게의자를 확충했고, 여름철에는 그늘막과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을 신설해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6월 12일부터는 일일 관람인원을 기존 3만9천명에서 4만9천명으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을 대상으로 1일 2회 각 500명씩 현장발권을 지원했다. 또 서울시·종로구 협조로 영빈문, 정문, 춘추문 앞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되고 주말·공휴일마다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됐다.

청와대를 대표하는 본관과 영빈관 등 주요건물의 내부관람은 지난 5월 23일부터 시작됐다. 대통령 관저의 내부를 바깥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내부 공간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충족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관람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주말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종목의 전승자 공연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단(국기원) 공연 등을 선보였고, 추석 연휴 기간 '청와대, 칭칭나네' 행사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7월 20일부터 12일간 진행됐던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은 신청 경쟁률이 92대1을 기록했다.

이 밖에 경내 상시 보존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잔디예초, 야생화 식재, 수목전정 등을 하고 있다.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한 문화재 관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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