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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갯벌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 가양역 실종 20대 남성으로 확인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지난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이 서울 가양역 실종자 A(25)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과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경과를 통보 받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 10일 한 낚시객은 인천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당 시신을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분석 결과 가양역 실종자 A씨와 DNA가 일치한다고 통보했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졌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 4번 출구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실종됐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금융 등의 단서를 활용해 관련 행적을 수사했으나 아직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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