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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정상…시즌 첫 승 감격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시즌 첫 승 감격을 누리는 김수지. [사진=KLPGA]
시즌 첫 승 감격을 누리는 김수지. [사진=KLPGA]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예원(19·10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제패 이후 11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2승을 수확한 김수지는 올 시즌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이상 4위), 상금랭킹(5위) 등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유독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4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황정미(23)에게 우승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수지는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김수지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랭킹도 4위(6억5270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3위가 됐다.

김수지가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수지가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낚는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던 김수지. 그러나 최종 라운드는 쉽지 않았다.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하며 주춤했다. 그 사이 이예원이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모두 파로 막아냈다. 이예원이 2언더파로 주춤하면서 우승컵을 품었다.

김수지는 "이전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 긴장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를 했다"며 "좋아진 샷감을 믿으면서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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