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분양률 100% 지역, 비결은?

초기 분양률 100% 지역, 비결은?

수요 탄탄하고, 공급 부족으로 새 아파트 희소성 높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전국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초기 분양률 100%를 기록한 지역이 등장하고 있다. 금리 인상기 청약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 지역들은 분양 개시일로부터 비교적 초반에 완판됐다는 사실이 공식 통계로 확인된 만큼 시장이 활발하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한 지역은 5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서울 ▲대전 ▲세종 ▲전북 ▲부산으로, 전국 평균 초기 분양률이 87.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전체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한다.

이 지역내에서 단지별 청약 결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7월 부산 강서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1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1천66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3월 세종에 분양한 '엘리프 세종 6-3'은 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천779건이 접수돼 평균 16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커진데다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계약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5개 지역의 분양 물량은 3만4천96가구(임대 제외)로 전년 동기(2020년) 분양물량(6만4천237가구) 대비 절반 가량인 약 46.92% 감소했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연내 초기 분양률 100% 지역 내에서 올 하반기 새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DL이앤씨는 내달 전북 군산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군산 내 최선호지역인 디오션시티와 인접해 롯데몰, 이마트, 군산시청 등 인프라가 풍부하고 경포초, 구암초, 금빛초, 군산제일중, 군산제일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다.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는 이달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 양정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양정자이더샵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단지, 22개 동, 2천276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46~84㎡ 1천16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물만골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정림동·도마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전용면적 84㎡ 1천34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자이S&D(자이에스앤디)는 부산 서구 암남동 일원에 '송도 자이르네 디오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61㎡ 227가구로 구성된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송도해수욕장이 있으며, 인근 부산 남항과 남항대교 조망권을 확보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