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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맨유 이적 합의…바란 "많은 전투 함께한 동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30)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 이적을 위한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유력한 카세미루. [사진=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유력한 카세미루. [사진=뉴시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기본 6000만 파운드(약 950억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60억원)를 책정했다.

주급 역시 파격적이다.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현재보다 2배가량 많은 35만 파운드(약 5억50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8만 파운드), 다비드 데 헤아(37만 파운드)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맨유는 약점으로 지적된 중원을 보강해 도약을 꿈꾼다.

2022-2023시즌 역시 출발이 좋지 못하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했던 맨유는 EPL 2라운드에서도 브랜트포드에 0-4로 참패했다.

당초 맨유는 프랭크 더 용(바르셀로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함께했던 제자의 합류를 고대했다.

그러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차선책으로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등도 노렸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결국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주축 선수인 카세미루로 눈을 돌렸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카세미루는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중원 장악력을 선보이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리그 우승 3회, UCL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도 수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던 맨유 수비수 라파엘 바란도 카세미루의 합류를 반겼다.

바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전투를 카세미루와 함께했다. 친구의 맨유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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