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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 김종민 감독 "쉽지 않은 GS칼텍스, 최선 다해 준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컵대회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도로공사는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컵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는 김연경, 김해란, 김미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진 흥국생명을 상대로 이예림(16점), 김세인(14점)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안정적인 리시브가 승리의 열쇠였다. 도로공사는 리베로 임명옥이 77%에 달하는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서브를 버텨냈다. 이예림 역시 57.1%로 안정감을 보였다. 팀 리시브 효율은 55.3%를 기록했다.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세터들도 다양하게 공격 옵션을 가져갈 수 있었다.

반면 흥국생명의 리시브 효율은 19.4%에 불과했다. 리베로 도수빈이 흔들렸고,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헌납했다.

완승으로 끝난 경기. 그러나 김종민 감독 "주전이 다 빠졌지만 흥국생명이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줬다.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라면서 "빠르고 다양한 공격을 보여줬다. 어려운 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김세인에 대해서는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해줄거로 생각했다"라며 "수비와 공격 능력은 준수,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도 김세인을 활용할 방법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김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상대에 따라 기용을 달리할 수도 있고,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개의 플랜을 갖고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 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경험은 있지만 아직 컵대회 우승컵이 없다.

그리고 공교롭게 이번 결승전 상대는 2017년 도로공사를 준우승에 머물게 한 GS칼텍스다.

김 감독은 "GS칼텍스 경기력이 너무 좋아 보인다. 우리가 약한 부분이 그쪽은 강하다"라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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