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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 3-0 완파…GS칼텍스와 결승 격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5년 만에 컵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22)으로 이겼다.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017년 이후 5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GS칼텍스와 20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도로공사는 2011년 이후 1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컵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이날 김연경, 김해란, 김미연 등 조별리그를 소화한 베테랑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격리가 해제된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권순찬 감독도 코로나19 확진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면서 김대경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이예림이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세인과 배유나가 각각 14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김다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퍼부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도로공사는 4-3에서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김세인의 연속 득점으로 서서히 격차를 벌려갔다.

10-8에서는 이예림의 득점 이후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6점 차까지 달아났다.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17점에 묶어두고 4점을 쓸어 담아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 역시 도로공사 의도대로 경기가 풀렸다. 정대영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15-11을 만든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세터 안예림이 토스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세터 안예림이 토스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흥국생명은 19-21, 2점 차까지 추격하며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김다은이 김세인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한 데 이어 박현주의 공격마저 상대 높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도로공사는 24-19에서 김다은의 공격을 침착하게 수비 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예림이 변지수의 블로킹을 뚫어내 2세트를 끝냈다.

마지막은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 15-19로 끌려가며 4세트를 생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었다.

그러나 엄청난 수비를 바탕으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견뎌내며 기회를 창출했다. 거듭된 랠리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간 도로공사는 끝내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과 이예림의 득점을 묶어 23-21을 만들었다. 이어 배유나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배유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20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배유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순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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