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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키움 꺾고 3연패 끊어 브랜든 6이닝 1실점 시즌 2승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10-2로 이겼다. 두산은 8위 제자리에 묶였지만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45승 2무 56패가 됐다.

반면 KT 위즈와 주중 원정 2연전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한 키움은 후유증이 이어졌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3위는 지켰지만 61승 2무 46패가 됐다.

키움은 출발은 좋았다. 2회초 김휘집이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에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1사 3루에서 김인태가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5회말에는 강승호가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 아치(시즌 5호)를 그려 2-1로 역전했다. 두산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1사 1, 2루 찬스에서 김대한이 적시 2루타를 쳐 한점을 더했고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박계범의 3루수 땅볼에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두산은 4-1로 달아났다.

두산 타선은 공격 고삐를 더 바짝 댕겼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호세 페르난데스가 키움 두 번째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허경민이 2점 홈런(시즌 6호)를 쏘아 올려 두산은 9-1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두산은 해당 이닝에만 7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8회말에도 조수행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냈다.

키움은 9회초 송성문이 솔로포(시즌 9호)를 쳤으나 승부 무게 중심을 되돌릴 순 없었다. 브랜든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최원태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는 18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이자 좌, 우타석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는 18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이자 좌, 우타석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2위 LG 트윈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위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7방을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8-4로 이겼다. LG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63승 1무 39패가 됐다.

SSG는 2연패를 당하면서 71승 3무 33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승리투수가 돼 시즌 9승째(5패)를 올렸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6이닝 10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13승)를 당했다.

LG 오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쳐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LG 로벨 가르시아는 6, 7회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 3호로 연타석 홈런(올 시즌 20번째, KBO리그 통산 1139번째, 개인 1호)이자 한 경기 좌, 우 타석 홈런(KBO리그 통산 11번째)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1-0으로 이겼다. 3회말 나온 이대호의 적시타로 낸 점수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6위 롯데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47승 4무 56패가 됐다. 4위 KT는 5연승에서 멈춰서면서 57승 2무 46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8일 치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8일 치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9위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최하위(10위)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7-4로 이겼다. 삼성 오재일은 5회초 3점 홈런(시즌 16호)를 대타 홈런(올 시즌 22번째, KBO리그 통산 987번째, 개인 4번째)로 장식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삼성 강민호도 6회말 솔로포(시즌 6호)로 자축했다. 오승환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20세이브 고지(4승 2패 2홀드)에 올랐다. 삼성은 4연패를 끊었고 43승 2무 61패가 됐다.

삼성은 이날 홈런 2방을 더해 KBO리그 최초로 팀 5000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NC 다이노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4-8로 이겼다. 두팀은 홈런 7방을 포함해 장단 26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NC는 5-5로 팽팽하던 연장 11회초 대거 9점을 냈고 7위를 지키며 45승 3무 54패가 됐다. 5위 KIA는 51승 1무 52패로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타일러 애플러(키움)-이영하(두산) ▲인천 SSG 랜더스필드 : 케이시 켈리(LG)-박종훈(SS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최하늘(삼성)-장민재(한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송명기(NC)-이의리(KIA) ▲사직구장 : 엄상백(KT)-박세웅(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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