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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김건희 정부라고 불러야…김 여사 좋겠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최근 설문 조사에서 집계된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 등을 언급하며 "김건희 정부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나타났다는 시사저널 설문조사 결과를 올리며 이같이 비꼬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사저널이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3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교수·언론인·법조인 등 전문가 500명과 일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김 여사가 전문가 71%, 일반 국민 59.4%의 지목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설문 조사는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 및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관람 전 팝콘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관람 전 팝콘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황씨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MBC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중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항목과 김 여사의 대통령 부인 역할 항목을 비교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저격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8.6%, 부정 평가가 66.0%로 집계됐다.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보다 김 여사에 대한 긍정 평가가 1%p 앞선 것이다.

이에 황씨는 "김 여사는 좋겠다. 김 여사가 좋으니 윤 대통령도 좋겠다. 경사 났네 얼쑤"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국정운영 평가) '잘하고 있다'가 겨우 28.6%다. 아직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의리'를 모르는 바 아니다"면서도 "윤 대통령 걱정 말고 잠시라도 국민 걱정을 해보시라. 국민이 먼저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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