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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 수출액, 작년 동기比 25.3%↑…사상 최초 50억달러 돌파


22만3633대 수출…수출액 51억4000만달러 달성

[아이뉴스24 배태호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넘었다.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인해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항 기아차 선적부두 [사진=이영은 기자]
평택항 기아차 선적부두 [사진=이영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늘어난 51억4000만달러(약 6조7128억원)였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자동차 수출량은 22만3633대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월 수출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7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60.1% 증가한 5만4222대며 금액은 50.6% 늘어난 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 물량과 금액 모두 1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각각 3만대와 2만대 이상 수출되면서, 친환경차 월 수출량은 처음으로 5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3만7735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7월 중 가장 많은 판매 대수다.

연료별로는 전기차(1만4708대)가 2배 이상 늘어 월간 역대 최대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만1552대)와 수소차(573대)도 각각 4.6%와 16.9% 판매가 늘었다.

다만, 지난달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수입차와 국산차 모두 줄며 1년 전보다 3.0% 감소한 14만3293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내수 판매량은 작년 7월보다 13.8% 적은 2만1441대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산차는 0.8% 감소한 12만1852대를 기록했다. 기아(6.6%)와 쌍용차(7.9%)는 판매량이 늘었지만, 현대차(-5.9%)와 한국GM(-15.7%), 르노코리아차(-14.1%)의 국내 판매량은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완화하면서 9.1% 늘어난 32만466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3.4%), 기아(9%), 한국GM(17.4%), 쌍용차(34%), 르노코리아차(39.7%)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생산량이 늘었다.

/배태호 기자(b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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