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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 자회사 강원이솔루션 수산화리튬 소재 사업 본격화


강원에너지·최대주주 평산파트너스 80억원 규모 강원이솔루션 유상증자 참여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강원에너지가 자회사를 통해 수산화리튬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강원에너지는 80억원 규모 자회사 강원이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유증은 강원에너지 40억원, 최대주주인 평산파트너스 40억원 총 80억원 규모다.

강원에너지가 자회사를 통해 수산화리튬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강원에너지]
강원에너지가 자회사를 통해 수산화리튬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강원에너지]

강원이솔루션은 이번 확보한 자금으로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가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 경상북도, 경주시와 수산화리튬·양극재 첨가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395억원 규모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395억원 규모 중 첫 투자다. 부지 1만1천 평에 공장면적 3천600평으로 건립중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분체 생산공장이 9월 준공되면 월 1천톤을 생산할 수 있다.

강원이솔루션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은 수분함량이 극히 적은 무수수산화리튬이다. 기존 수산화리튬 생산공정에 건조 공정이 추가돼 고객사인 양극재 업체들이 요구하는 리튬 소재의 미세나노 입자크기와 수분함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이 많지 않아 2차전지 소재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이솔루션은 내년 초부터 수산화리튬 소재 신사업 부문에서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산화리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설비 증설 및 양극재 첨가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강원이솔루션은 최대주주·계열사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뿐만 아니라 무수수산화리튬까지 생산하며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경주시와 협력해 리튬분체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에너지는 전기히터 건조기 등 2차전지 양극재 핵심설비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반으로 2차전지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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