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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 전국위 소집… 權 "당 안정돼야 국정도 안정"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 전국위에는 당대표와 대표 권한대행에게 부여된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대표 직무대행까지 확대하는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상정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상임전국위에서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고, 최고위가 제안한 당헌 개정안 전국위 상정을 의결했다"며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위원 여러분들이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내부 문제로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당이 안정돼야 국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오늘 우리의 결단으로 당이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 당이 민생 위기 극복과 국정 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을 국민에 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병수 전국위의장도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당과 윤석열 정부가 처한 상황이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조속한 시일 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당규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마련했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출범할 비대위는 조속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전국위는 이날 상정된 안건에 대한 ARS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당헌 개정안 투표는 오전 11시 30분까지 실시하며, 정오께 서 의장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헌 개정안이 의결되면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임명 및 비대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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