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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K푸드 효자"…CJ제일제당, 역대 분기 최대 실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지난해 대비 22.3% 늘어난 4조 5천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천934억 원(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의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2조6천63억 원의 매출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천677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이 2분기 4조 5천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2분기 4조 5천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CJ제일제당]

특히 해외 식품 매출이 20%, 영업이익이 60% 이상 크게 늘었다.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매출이 21% 늘었으며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은 16% 성장한 1조3천896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3천197억 원으로 43.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천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구매와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에서는 기업간거래(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 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친환경생분해소재(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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