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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만의 폭우인데…"비오는 날, 전 꿀맛 ^^♡" 마포구청장 '먹방' 사진 논란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8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곳곳에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른바 '먹방'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박 청장은 지난 8일 SNS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업무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며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박 청장은 자신이 음식을 먹는 모습과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 등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마포' '마포구청' '마포구청장' '비오는날' '월요일' '전집' '고향전' '저녁식사' 등의 해시태크도 덧붙였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른바 '먹방' 사진을 올렸다. [사진=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SNS ]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른바 '먹방' 사진을 올렸다. [사진=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SNS ]

이후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자 박 청장은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9일 오전 5시께 SNS에 도로 땅꺼짐 현장 방문 사진을 올린 박 청장은 댓글을 통해 "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만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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