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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인삼공사, 박혜민 대표팀 대체 발탁…KOVO컵 어쩌나


황민경·하혜진·유서연 등도 발탁…9명으로 KOVO컵 치러야 하는 인삼공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이 대체 선수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공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앞두고 박혜민마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경기를 소화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이 대체 선수로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이 대체 선수로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8일 배구계에 따르면 박혜민을 비롯해 황민경(현대건설), 하혜진(페퍼저축은행), 유서연(GS칼텍스) 등 4명이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민경은 이날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9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7월 끝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목표로 삼은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을 위해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강소휘(GS칼텍스)가 최근 수술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이소영, 정호영(이상 KGC인삼공사), 정지윤(현대건설) 등 3명의 선수들도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많은 차출과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GC인삼공사.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많은 차출과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GC인삼공사.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된 인삼공사로서는 박혜민의 차출로 KOVO컵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주전 리베로 노란이 VNL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미들 블로커 정호영도 발목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소영 역시 수술과 재활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박혜민이 빠지면서 당장 인삼공사는 9명의 선수로만 KOVO컵을 치러야 한다. 사실상 경기력이 제대로 나올 수 없는 상태다. 이번 대회를 넘기더라도 많은 차출과 부상으로 인해 정규리그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는 인삼공사. 그러나 비시즌부터 난감한 상황을 직면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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