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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로 의학 연구까지?…삼성전자 "프로젝트 조만간 공개"


양태종 삼성전자 부사장, '웰니스 원칙' 강조…"건강관리 경험 새로운 기준 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솔루션을 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의학 연구에서 임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새로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 부사장은 3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이 담긴 기고문을 게재했다. '갤럭시워치5'가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 2022'를 일주일 앞두고 삼성전자의 '웰니스' 핵심 원칙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양 부사장은 ▲첨단 센서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로 확장되는 건강관리 경험 ▲더 나은 헬스 경험을 위한 개방적 협업 등을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내세웠다.

양 부사장은 "건강관리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통해 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각자의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센서 기술을 혁신하고, 더 연결된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을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이 원칙에 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에 처음으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도입했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고유한 단일 칩을 사용해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세 개의 핵심적인 건강 센서를 하나의 작은 유닛으로 통합했다.

양 부사장은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건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특히 수면과 체성분 측정에 공을 들였다"며 "사용자의 건강한 수면을 돕기 위해 다양한 수면 질 측정 도구와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피트니스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체성분을 측정해 사용자가 단순히 체중 감량 수준을 넘어 자신의 신체 건강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건강 관련 정보는 암호화돼 단말 내 저장되고, 저장된 정보는 녹스(Knox)로 보호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워치5 프로(왼쪽)와 갤럭시워치5 예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갤럭시워치5 프로(왼쪽)와 갤럭시워치5 예상 이미지 [사진=91모바일]

양 부사장은 '삼성 헬스 앱'을 통해 다양한 기기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 헬스 앱'은 현재 전 세 계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스마트 워치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TV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기기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양 부사장은 "피트니스,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한 종합 건강 허브 역할을 하는 삼성 헬스 앱은 모든 종류의 건강 데이터와 활동 정보를 기록하고 집계해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여준다"며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통해 더 매끄럽고 강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더 나은 헬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웨어 OS(Wear OS)와 헬스 커넥트(Health Connect)를 공동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의 측정과 분석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가, 연구소, 대학과도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 수면 연구는 미국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 혈중 산소 연구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BIA 연구에 있어서는 페닝턴 바이오메디컬(Pennington Biomedical) 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신체, 정신, 수면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과 인식을 갖게 됐다"며 "이러한 소비자의 생활 패턴 변화와 야외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고자 갤럭시 워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끝이 아니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보다 잘 이해하고 보살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혁신과 개발에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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