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F 2022] 이상근 콴텍 대표 "일확천금 NO, 로보어드바이저로 손실 없는 투자해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는 MZ세대가 특정 자산에 올인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해 '손실을 보지 않는 금융투자'가 가능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er)를 합쳐 만든 단어다.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서 투자자산을 운용해준다. 낮은 비용으로 쉽고 편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아이뉴스24의 제 2회 금융포럼 'MZ세대 대체투자'에서 '자산관리, 이제는 AI에게 맡겨야 할 때'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대표는 "MZ세대의 자산관리 실태를 살펴보면 한 쪽으로 치우쳐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비롯해 음원·미술·부동산 조각투자 등으로 다양한 투자 플랫폼이 등장했다. 그러나 투자의 안정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이러한 투자 수단이 MZ세대의 노후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소득이 감소하는 은퇴시점까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상화폐와 같이 위험성이 큰 자산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것 보다 로드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은퇴를 위한 25배의 법칙이 있다. 연간 생활비에 25배를 곱하면 목표 은퇴자금을 계산할 수 있다. 연간 1천200만원씩 저축할 경우 목표 은퇴자금인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83년이 소요된다"며 "은퇴자금에 대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크다.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MZ세대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굉장히 소수만 누릴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투자 성과가 아니라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들이 성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가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로보어드바이저가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목표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AI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100만원씩 매월 납입했을 때 연 복리 8% 수준에선 30년이면 은퇴자금 1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 복리 효과 없이 저축하는 것과는 2.5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콴텍의 AI자산관리는 고액자산가들이 점유했던 프라이빗 뱅커(PB) 서비스를 대중화시키는 것을 기본 모토로 한다"며 "소액 투자자에게도 각각의 고객 상태에 따라 대안을 제시하고, 어떤 투자 액션을 선택할 수 있을지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기본이다. 위험 관리라고도 표현하는데, 고객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기 위해선 현재와 같은 주식시장에선 쉽지 않다"며 "AI를 통해 쉽고 단순하게, 낮은 비용으로 투자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AI금융투자의 본질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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