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개인의 매수세에 1%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3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750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6일)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25.29포인트(1.10%) 상승한 2317.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74% 상승한 2308.97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권을 보이고 있는 기아를 제외하고 전부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SDI가 3% 이상, LG화학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가 1% 이상,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가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이벤트를 소화하며 안도감에 반등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6포인트(0.23%) 상승한 3만1037.6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61포인트(0.35%) 상승한 1만1361.85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수요 부진에 따른 유럽발(發) 침체 불안, 미 ISM 서비스업 지표 둔화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이후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섰고, 장 후반에는 시장금리 급등 부담으로 반등 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과도한 주가 급락과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환율 급등세 진정 등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8.70포인트(1.17%) 상승한 753.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85%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원, 1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은 3% 이상, 카카오게임즈, 천보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은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천305.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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