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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빅 알보텍 CEO "삶의 질 높이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사 목표"


8개 파이프라인 보유…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내년 출시 목표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최고경영자(CEO)는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CEO가 기업 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알보텍]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CEO가 기업 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알보텍]

지난 2013년 설립된 알보텍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Biologic)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16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이어 같은 달 23일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 이중 상장했다.

알보텍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로는 13가지 면역계 염증성 질환 치료제 애비브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AVT02'와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인 얀센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AVT04'가 있다. 알보텍은 'AVT02'와 'AVTO4'를 포함해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알보텍은 현재 아이슬란드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설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28만ft2 규모의 연구개발·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알보텍은 지역별 역량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미국의 '테바(Teva)'와 유럽의 '스타다(STADA)' 등이 있다.

레빅 대표는 "테바와 계약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은 5개이며, 이를 통해 5억달러 수준의 라이선스를 계약했다"며 "유럽의 경우 지역에서 잘 알려진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게 중요한데, 스타다는 유럽에서 굉장히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파트너사와 긴밀한 관계 유지와 향후 더 다양한 지역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매출 볼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라이선스 수수료를 선취하는 계약을 통해 개발비용을 일부 상쇄하는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레빅 대표는 "알보텍은 지역별 독점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며 "계약 체결과 동시에 라이선스 수수료를 먼저 받는데,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용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보텍은 올해 약 3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5개의 파이프라인 출시가 목표다. 앞으로도 약 12~18개월마다 1~2개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알보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025년 기준 약 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빅 대표는 "계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시험 허가·출시를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 7월에 첫 번째 제품 '휴미라'가 나오는데, 이것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비따(EBITDA) 마진은 60%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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