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배터리 사업 투자 확대 '긍정적'-유진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성장성 높은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업체인 엠케이씨를 흡수합병한 이후, 2170 케이스 증설을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586억원의 추가 투자를 공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1차 투자분으로 라인 증설 계획을 감안하면 총 투자비는 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투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향후 시장의 다크호스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제조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증설 완료된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에 납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의 관련 매출은 올해 150억원에서 오는 2025년 8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향후 추가 증설 여부에 따라 2025년 이전에 1천억원 이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양산에 돌입한 양극집전체인 알루미늄박과 현재 개발하고 있는 파우치 셀 소재까지 포함하면 동사의 배터리 소재·부품 매출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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