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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Do you Copy?”→“Copy that!”…카이스트 큐브샛, 양방향 통신 성공


서울대 큐브샛 3일 사출, 5일 마지막으로 연세대 큐브샛 사출 예정

지난 1일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된 카이스트 큐브샛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방향 통신에 성공하면서 관련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을 지 눈길을 끈다. [사진=항우연]
지난 1일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된 카이스트 큐브샛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방향 통신에 성공하면서 관련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을 지 눈길을 끈다. [사진=항우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됐던 카이스트(KAIST) 큐브샛 ‘랑데브(RANDEV)’가 3일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명령을 받고 이를 이행한 뒤 지상국에 이를 알리면서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우리나라 큐브샛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가 기록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탑재체에 실려 우주로 나간 큐브샛 중에 양방향 통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큐브샛을 우주로 보냈는데 일방향 통신만 가능했고 양방향 통신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연구실(방효충 지도교수) 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인 랑데브와 지상국 사이 양방향 교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누리호에 실려있던 카이스트 큐브샛이 마침내 양방향 통신이 성공했다. 양방향 통신 성공 패킷 데이터. [사진=카이스트]
누리호에 실려있던 카이스트 큐브샛이 마침내 양방향 통신이 성공했다. 양방향 통신 성공 패킷 데이터. [사진=카이스트]

연구팀은 지난 1일 오후 4시 38분에 우주로 전개된 큐브샛을 이틀 간격으로 원격 검침을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성의 전력, 온도 등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3일 오후 4시 10분쯤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일부 기능을 차단하고 모드 변경을 위한 명령을 송신했다. 이후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해 분석한 결과 명령 전송이 정상적으로 실행됐음을 확인했다.

양방향 통신 기능을 확인함에 따라 연구팀은 위성의 자세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화 이후에 저장 영상 전송 등 당초 예정했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실려 있던 세 번째 큐브샛이 3일 우주로 보내졌다. 서울대 팀의 큐브샛이 3일 오후 4시 25분쯤 사출됐다. 서울대 연구팀은 3일 오후 2차례 큐브샛의 상태정보 수신을 시도했다.

서울대 팀 큐브샛은 안테나 전개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우주공간 사출 후 단시간 내에 교신시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5일에는 연세대 큐브샛이 마지막으로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우주로 향한다.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사출된 조선대 큐브샛의 경우 상태정보는 수신했는데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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