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일부터 수도권 9연전 일정에 들어갔다. 롯데는 LG 트윈스(1~3일) SSG 랜더스(5~7일) KT 위즈(8~10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3팀 모두 상위권에 있다. LG는 3위, SSG는 1위, KT는 4위다. 객관적인 전력상 롯데가 열세다. 3팀 모두 버거운 상대다.
롯데에게는 매우 중요한 9연전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롯데는 2일 기준 33승 3무 39패로 7위에 자리히고 있다. 5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 4위 KT, KIA 타이거즈와 3.5경기 차이고 6위 삼성 라이온즈(35승 41패)와 승차는 없다.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아직 멀어진 건 아니다. 롯데는 1일 LG전에서 1-2로 졌지만 2일 열린 경기에서는 8-1로 이겨 전날 당하 패배를 되갚았다.
LG와 3연전 마지막 날 서튼 감독은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위닝 시리즈가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서튼 감독은 "부상 선수들도 돌와왔고 찰리 반즈도 종전 4일 로테이션에서 5일로 변경된 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박세웅도 선발 등판이 우천 취소되며 다음주 화, 일요일 두차례 마운드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그는 "이번 LG전 뿐 아니라 남은 전반기 일정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게 목표"라며 "선수들 또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원정 9연전을 마친 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3연전 상대는 한화 이글스(12~14일)다. 대전 원정이 아닌 홈 3연전이다.
롯데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원정(20승 14패) 보다 홈(13승 3무 25패) 성적이 좋지 않다. 하지만 한화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5승 3패로 앞서고 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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