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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업·소비자 모두 "경기 안 좋다"…경제심리 악화


제조업·비제조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부담 증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가 하락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기업 경기가 악화되고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심리가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은행은 '2022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통해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가 102.5로 전월 대비 4.2p 하락했다고 밝혔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다.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 파악 및 다음 달 전망을 위해 기업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이며, CSI는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지수를 지수화한 것이다.

경제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경제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전날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6월 현재경기판단 CSI는 60으로 전월대비 14p 하락하고, 향후경기전망 CSI는 69로 전월대비 15p 하락했다.

이는 물가와 금리가 지속 오를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6월 물가수준전망 CSI는 163로 전월대비 6p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49로 전월 대비 3p 증가했다. 이에

BS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제조업의 6월 BSI는 83로 전월 대비 3p하락했으며, 다음 달 제조업황전망BSI도 전월 대비 4p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에서 3p, 중소기업에서 3p하락했으며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에서 7p하락하고 내수기업에서도 1p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5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99로 전월 대비 6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75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76으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매출BSI는 98으로 전월에 비해 7p 떨어지고, 다음달 전망BSI도 99로 전월 대비 6p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제조업의 원자재가격은 전월 대비 2.8%p 상승했다.

비제조업 BSI는 81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82로 전월대비 2p하락했다.

매출BSI는 82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도 81로 5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7로 전월 대비 1p 축소됐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는 86으로 3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에 비해 2p 떨어지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87로 전월에 비해 2p 내려갔다.

비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 인건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 불확실한 경제상환 비중은 전월 대비 3.6%p 상승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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