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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난로 켜고 잠들었다 봉변"…인천 캠핑장서 남녀 숨진 채 발견


국과수 부검 의뢰…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인천 영종도 한 캠핑장 텐트에서 가스난로를 켜고 잠들었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캠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텐트 내부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일산화탄소 등 가스유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일산화탄소 등 가스유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텐트 내부에서는 가스난로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둘이서만 캠핑을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캠핑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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