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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사전투표 총력전… 지지층 결집 안간힘


국힘, 강원·울산·경남… 민주, 충남·수도권 집중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 대치4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소 설치 등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 대치4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소 설치 등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여야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주요 접전지에서 투표에 참여하며 대(對)국민 투표 독려전에 나섰다. 통상 지방선거 투표율이 대선·총선보다 저조한 만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통해 진영 결집 효과를 최대한 수확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문화원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지자 여러분은 사전투표를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같은 날 오전 울산 동구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사전투표에 앞서 동구 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구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던 김 위원장은 경북·대구를 차례로 방문해 자당 출마자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내일(28일) 인천 계양에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을 후보를 상대로 접전 중인 자당 윤형선 계양을 후보와 함꼐 투표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충북·강원 지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는 승리했지만, 2018 지방선거·2020 총선에서 참패한 만큼 민주당의 전국 조직력 대비 상당한 열세라고 보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호소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은 여전히 절대다수의 의회·지방권력을 통해 일당 독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장악된 조직력으로 민의가 왜곡돼선 결코 안 된다"며 "민심이 이겨야 한다. 미래를 위해 모든 국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대선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도 접전지인 경기·축북 등의 사전투표장으로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각각 충북 청주(충북도청)와 경기 광주(남한산성아트홀)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윤 위원장은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자당 노영민 충북지사 지원 유세를 한 뒤 세종·경기를 찾을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에 앞서 경화여고 앞 등굣길 인사에 나섰다. 그는 "더 젊고 혁신적인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만 바라보겠다"며 "민주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하남·광명에서 경기권 표심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계양을 후보도 이날 계양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여론조사가 아니라 이렇게 투표를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자당 출마자 지원 유세에 나서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일정 도중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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