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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숭이두창 경보발령…"출국시 안전공지 문자"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가 최근 전세계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출국 국민에게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26일 전세계 각지에서 전파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최근에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에 출국하시는 국민에게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숭이두창에 걸린 남아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원숭이두창에 걸린 남아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지난 24일 기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18개국으로 출국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원숭이두창 발생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한 상태다.

외교부는 홈페이지에서 “해외 여행객들께서는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야생동물 및 유증상자와의 접촉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또한 “해외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돼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82-(0)2-3210-0404) 또는 현지 재외공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이날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219명이다.

원숭이두창의 초기 증상은 열, 두통, 허리 통증, 근육통, 무력감 등이며, 증상이 악화되면 얼굴, 손, 발, 눈, 입, 또는 성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이후 수두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후 진물이 고이고, 터지면서 흉터가 남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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