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코스닥도 1%대↑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3포인트(0.87%) 오른 2643.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5% 오른 2634.75로 출발해 상승 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억원, 35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96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삼성SDI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현대차, 기아도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17(1.34%) 오른 3만2654.59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84포인트(2.02%) 오른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1.73(2.76%) 오른 1만1984.52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도시 봉쇄 완화 기대와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물론 일부 차익 매물로 상승분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는 등 재차 상승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1.14%) 오른 875.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도 0.72% 오른 872.19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 67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다. 엘앤에프가 4%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이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 천보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CJ ENM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내린 1천267.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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