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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동훈 '딸 논문대필' 의혹 등 수사 착수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논문 대필'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가 한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를 업무방해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고 기록 등을 검토 중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한 후보자 딸이 대학 진학을 위한 스펙을 만들기 위해 '엄마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고액의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또한 딸이 지난 2월 SSRN에 등록한 논문의 문서정보에 케냐 출신의 대필 작가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논문 대필' 의혹 등도 나왔다. 한 후보자의 딸이 올린 논문 문서정보에는 'Benson'(벤슨)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에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개혁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일 한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지난 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논문이라고 하지만, 실제 논문 수준은 아니고 고등학생의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사용될 계획도 없다. 학습하는 과정에서 아카이브(기록)를 쌓은 것"이라며 "입시에 쓰인 적이 없는 습작 수준의 글을 수사까지 말하는 것은 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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