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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200% 급증…"북미 오일·가스 시장 호황 효과"


"북미 강관 수요 지속 증가로 하반기까지 추가 성장 전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오일·가스 시장 호황에 따른 강관 제품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북미 오일·가스 시장 호황에 따른 강관 제품 수요 급증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세아제강 본사 [사진=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북미 오일·가스 시장 호황에 따른 강관 제품 수요 급증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세아제강 본사 [사진=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는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 증가한 9천161억원, 영업이익은 200.4% 늘어난 1천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38.8% 증가한 805억원이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향 강관 수요가 매우 높은 반면 현지 공급 상황은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노하우와 시장 지배력 강화 노력이 1분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별도기준 세아제강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5% 늘어난 4천488억원, 영업이익은 280.5% 급증한 59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인 영업 전략이 효과를 보였고,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향 강관 제품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에도 글로벌 강관 수요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경제 제재 등으로 석유 및 가스 가격은 전쟁 이전과 비교할 때 높아졌지만, 재고 수준은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미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강관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주요 철강 공급 국가였지만, 전쟁 이후 공급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북미에서 철강제와 유정용강관(OCTG)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고, 재고도 부족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는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량 증가와 안정적인 마진 확보를 통해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내비쳤다. 글로벌 가스 수요 증가 및 가격 급등으로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와 같은 LNG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아제강과 이녹스텍(INOXTECH)과의 협업 통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가시화됨에 따라 혼시3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세아제강지주만의 글로벌 사업모델에 기반하여, 높은 성장과 수익성을 획득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오일&가스 시장에서 얻은 경험, 역량 그리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에너지전환 솔루션 시장을 중점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LNG 및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 가면서, 수소 및 CCS 등 저탄소솔루션 분야의 새로운 강관제품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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