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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부상 당하기 전 찍은 사진…야위고 수염 자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제의용군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이근 전 대위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동유럽 매체 비셰그라드24(Visegrad 24)는 16일 트위터에 군복을 입은 채 총을 메고 미소를 짓고 있는 이 전 대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전 대위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살이 빠진 듯 보이며 수염이 자란 모습이다. 그의 뒤로 또 다른 국제의용군이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이근 전 대위는 전날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셰그라드24 트위터]
이근 전 대위는 전날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셰그라드24 트위터]

매체는 "한국에서 온 켄 리(이 전 대위의 미국 이름)는 우크라이나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할 수 있는 한 러시아를 공격하느라 바쁘게 지낸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와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티콘을 나란히 남겼다.

이 전 대위는 전날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위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ROKSEAL' 관계자는 지난 15일 커뮤니티에 "이근 대위님께서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다"라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 군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 13일 SBS연예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국에서 뉴스만 보는 건 나에겐 죄악과 다름이 없었다"고 국제 의용군을 자처해 출국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6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출국 사실을 알렸고 이튿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당시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였으나 이를 무시한 것이다.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던 로건은 3월 16일 귀국했으며, 지난달 11일 서울경찰청은 로건을 비롯해 이 전 대위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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