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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농산물 꾸러미 '촌데레 밥상'으로 도·농 잇는다


지역 소규모 농가 생산물로 꾸러미 구성…'먹거리 돌봄' 제공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HCN이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을 시작한다.

(왼쪽부터)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남상덕 이사장, 협동조합 관악 위즐 홍선 이사장, HCN 홍기섭 대표 [사진=HCN]
(왼쪽부터)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남상덕 이사장, 협동조합 관악 위즐 홍선 이사장, HCN 홍기섭 대표 [사진=HCN]

HCN(대표 홍기섭)은 최근 힘든 시기를 겪으며 위축된 지역경제와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을 돕기 위해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을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에게 전달하는 HCN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았다.

'촌데레 밥상'의 핵심은 '연결성'과 '지속성'이다.

먼저, 기업이 일방향으로 지원을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각 지역이 함께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HCN의 상호명의 '초연결'과도 의미가 통한다.

또 꾸러미 배송이 격주로 운영되는 '구독' 형태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나아가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 지역 농가와 구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더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촌데레 밥상’의 첫 시작은 상주-관악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상주 지역 소규모 여성 농가에서 생산되는 제철 나물, 계란, 가공품 등을 꾸러미로 구성해 관악 지역의 돌봄 대상자를 선정해 정기 배송하며,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상주 농가와 연계해 꾸러미를 구성하고 관악의 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하는 역할은 협동조합 '관악 위즐'과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이 맡아 진행한다.

홍기섭 HCN 대표는 "'촌데레 밥상'이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들을 늘 고민하고,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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