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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尹 인수위 만나는 미디어 업계…'오딘' 대만진출 D-1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8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왼쪽)김부겸 국무총리와 (오른쪽)윤성로 민간위원장이 공동주재로 '제28차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8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왼쪽)김부겸 국무총리와 (오른쪽)윤성로 민간위원장이 공동주재로 '제28차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 4차위 "차기정부서 실행력 갖춘 강력한 조직체계 만들어야"

대통령직속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오는 8월 운영이 종료되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국가전략임을 강조하고, 차기정부서는 국가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해 실행력까지 갖춘 강력한 조직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윤성로 민간위원장 공동 주재로 개최한 제28차 전체회의를 통해 '4차산업혁명 성과와 향후과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안건에는 전‧현직 4차위 민간위원의 의견을 토대로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4차산업혁명 대응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담았다.

4차위는 디지털 뉴딜을 통한 선제적인 디지털 혁신 대응을 가장 큰 성과로 뽑았으며, 차기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로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과감한 규제혁신' 두 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강력한 조정권한을 보유한 민관협력 기반 '디지털혁신 컨트롤타워' 구축 등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추진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문재인정부 초기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출발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DNA 핵심기반 구축, BIG3 신산업 육성 등 많은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여러 과제들이 남아있다"면서, "특히, 신기술 연구개발 측면에서 다양한 수요를 제때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 4차산업혁명이 기술적 변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파급력이 있는 만큼 국가적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한시도 지체되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 시급한 국가전략"이라면서, "다음 정부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전략이 지속되도록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이번 주 미디어·IT 업계 단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대응에 분주하다. [사진=조은수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이번 주 미디어·IT 업계 단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대응에 분주하다. [사진=조은수 기자]

◆ 尹 인수위 만나는 미디어 업계…'규제혁파·산업진흥' 골든타임 잡아야

인수위원회와 간담회를 앞둔 미디어 업계가 차기 정부에 '시대에 맞지 않는 해묵은 규제 혁파를 통한 산업 진흥'을 당부한다.

전통적인 국내 레거시 방송 사업자는 아날로그 시기에 확립된 낡은 방송 규제 하에서 혁신적 서비스 구현이 불가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신규 매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이번 주 미디어·IT 업계 단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대응에 분주하다.

방송 분야에선 방송심의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KBS, 한국방송협회·지역방송협의회, 한국IPTV방송협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TV홈쇼핑협회·T커머스협회, 드라마제작사협회·방송영상제작사협회 등이 간담회 대상에 포함됐다.

간담회는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각 단체에 공유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24일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방송통신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해, 주요 미래 먹거리 미디어·콘텐츠 산업 진흥과 이를 위한 규제 혁파 필요성에 공감했다.

인수위와 방송통신위원회는 ▲ 공영방송 공정성 강화 ▲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진흥 ▲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진흥과 이용자 보호 조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수위원들은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미디어 분야에서도 과감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새로운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대만 출시를 앞둔 '오딘: 신반'. [사진=카카오게임즈]
29일 대만 출시를 앞둔 '오딘: 신반'. [사진=카카오게임즈]

◆대만 진출 'D-1'…'리니지 형제'와 2차전 앞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 형제'를 밀어내고 한국 매출 1위를 기록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현지명 오딘: 신반)'의 대만 출시가 임박했다. 대만은 제2의 한국 시장이라 불리울 만큼 국내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장으로 오딘은 이미 현지를 장악한 리니지와 또다시 맞붙게 돼 승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개발한 '오딘: 신반(奥丁: 神叛)'을 하루 뒤인 오는 29일 대만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16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오딘: 신반의 정식 출시일과 주요 게임 특징을 현지 미디어에 소개했다. 아울러 캐릭터 코스튬 행사, 현장 게임 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대만은 한국의 흥행 순위가 그대로 현지에도 반영될 만큼 한국 게임들이 인기를 끄는 텃밭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와 같이 MMORPG 장르 선호도가 높고 게임에 지갑을 잘 여는 편이라 한국 게임은 반드시 진출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대만은 현재 리니지 형제가 장악 중이다. 게볼루션에 따르면 대만 구글플레이는 '리니지W', '천당M(리니지M)'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천당2M(리니지2M)'이 4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리니지W가 매출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29일 출시되는 오딘이 한국에서처럼 대만 시장의 정상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오딘: 신반을 개발한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대만은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라며 "비공개테스트 반응이 좋았고 현지 이용자도 호응해주셔서 긍정적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메타버스 진출 근거 마련… '오디션 라이프' 선보인다

한빛소프트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 개발 역량으로 대표작 '오디션'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오디션 라이프' 구현에 집중한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명시하는 등 정관 변경을 통해 메타버스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메타버스 개발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 8월 발표해 신사업 영역으로 개발 중인 '오디션 라이프' 플랫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 라이프는 리듬댄스게임 '오디션' 지식재산(IP)의 리소스와 커뮤니티 기능을 메타버스 생태계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2004년부터 서비스한 장수게임 '오디션' IP의 리소스와 커뮤니티 기능을 메타버스 생태계로 구성하며, 이용자는 오디션 라이프 안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직업과 기술을 가질 수 있다.

의상, 건물, 오브젝트 등을 직접 제작하고 거래해 재화를 버는 메타버스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아바타는 기존에 방향키 입력에 반응해 춤을 추던 오디션 캐릭터들과 달리 다양한 상호작용을 펼칠 수 있다.

이승현 한빛소프트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 아바타 솔루션을 개발 중으로 현재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라며 "이 솔루션은 메타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이 가능하다"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 오디션 라이프와 관련해 "음악에 특화된 서비스를 시작으로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시장에 나와 있는 경쟁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결제 정책 변경을 앞두고 콘텐츠 업계가 시름에 빠졌다. 사진은 반독점 관련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구글의 결제 정책 변경을 앞두고 콘텐츠 업계가 시름에 빠졌다. 사진은 반독점 관련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구글발 '쓰나미', 콘텐츠 업계 덮친다

구글의 결제 정책 변경으로 콘텐츠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구글이 새로운 앱 마켓 결제 정책으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강제를 막는 '전기통신사업법'을 우회하며, 사실상 법이 무력화돼 최대 30%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요금 인상 검토에 들어갔다. 구글이 오는 4월 1일부터 자사 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앱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하고, 이후 6월부터는 앱을 삭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놔서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20년 7월, 자사 인앱결제 시스템을 게임에서 모든 콘텐츠 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앱결제란 앱 내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때 앱 마켓 사업자가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30%의 수수료를 강제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구글의 갑질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애플 역시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갑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강제하는 것을 막는 '구글 갑질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세계에서 첫 법제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구글이 인앱결제 외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 제공으로 법을 우회하는 정책을 내놓으며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법안 통과로 한숨 돌렸던 콘텐츠 업계도 다시 울상이다. 최대 30%까지 추가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여러 방안을 쥐어짜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이용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에게 모든 부담을 지운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사업자 홀로 감당하기엔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사업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소비자 등 모두가 분담하거나, 웹과 앱의 결제금액을 차등을 주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우선은 지켜보겠다는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리디 역시 업계 상황을 주시하며 기술적인 부분만 대응하고 있다. 지니뮤직과 플로 등 음원 플랫폼은 현재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미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은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에 가격 인상을 결정한 상태다.

◆내달 2일 출시 싸이월드, 암호화폐로 재탄생한 '도토리'도 선봬

싸이월드가 다음달 2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공식 암호화폐 '도토리'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존 '도토리'는 과거 2000년대 서비스됐던 서비스인 싸이월드의 전자화폐였다. 3천200만 회원들이 싸이월드 내에서 BGM 구매, 마이룸 꾸미기 등에 활용했다. 새로운 싸이월드에서는 '도토리'가 암호화폐로 재탄생한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지난 11개월간의 이벤트를 통해 하루 2만명 정도의 회원들이 아이디를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새로운 싸이월드는 추억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융합된 새로운 SNS 커뮤니티와 메타버스 생태계가 싸이월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플랫폼에 탑재된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 'C2E(Cyworld to Earn)'는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든 싸이월드 이용자들에게 공평하고 합리적인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메인 프로토콜이다.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컨소시엄 포털을 운영해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싸이월드에는 메타버스 요소도 접목된다. 회사 측은 "기존 게임의 확장 형태에 머물고 있던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과 미러월드(MW)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싸이월드는 곧 일상이다'라는 슬로건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후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기술 도입도 검토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생태계의 첫번째 패밀리 코인으로 '코넌'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싸이월드의 데이터베이스를 블록체인화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다. 또 '코넌 드라이브'를 통해 싸이월드 회원들에게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를 하며 돈을 번다'는 것을 도토리와 코넌 코인 등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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