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전국에서도 대표 전원주택촌으로 손꼽히는 경기 양평 부동산 시장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교육·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새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 전원주택과 함께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으며, 양평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아파트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도 비규제지역 6곳(이천·여주·포천·양평·연천·가평)의 2021년 1~9월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7천51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2020년) 같은 기간(4천125건)보다 3천392건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아파트 거래량을 기록한 곳은 이천시다. 올해 1~9월 3천452건을 기록했다. 이어 여주시(1천472건), 포천시(1천362건), 양평군(638건), 연천군(301건), 가평군(292건)이 뒤를 이었다. 비규제지역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량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양평군 양평읍 일원에는 새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2020년 9월 양평에서 최초로 선보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양평(2023년 1월 입주예정)'을 비롯해 '양평휴먼빌센트럴시티(2023년 3월 입주예정)', '더샵양평리버포레(2024년 2월 입주예정)', '양평역한라비발디(2023년 9월 입주예정)' 등 대규모 브랜드 단지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평 첫 메이저 브랜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양평은 경기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일원에 지하2층~지상 24층, 7개 동, 43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1가구 ▲74㎡ 178가구 ▲84㎡ 89가구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수변시설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도보 거리인 남한강변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남한강 조망 명소인 갈산공원 인근에 축구장·배드민턴장·탁구장·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공원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롯데마트·메가마트 등은 도보거리에 있으며 양평동초, 양일중·고, 양평중·고도 가까이 있다. 양평역은 직선거리로 1㎞ 떨어져 있다.
양평역에서 경의중앙선 급행 전철을 타면 청량리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는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주변 도로망도 확충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양평~화도 구간은 올해 개통 예정이며, 서울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27㎞)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이동 시간은 더욱더 빨라진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거래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경기 양평을 비롯해 화성, 안성 등의 지역은 토지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밸류맵이 발표한 '2021년 결산 밸류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52만4천443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45만9천 건)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토지 거래는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지난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1만4천139건이 거래됐다. 거래 금액도 가장 많은 4조1천160억원에 달했다.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은 경기 양평군으로 9천669건(1조3천703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3위는 경기 안성시(7천275건·1조7천527억원), 4위는 인천 강화군(6천620건·8천210억원), 5위는 충남 당진시(6천423건·9천110억원)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원주택이 대부분이었던 양평에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새 주거지로 변신하는 동시에 대기수요도 과거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비교적 규제도 덜하고, KTX 개통으로 서울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진 덕분에 수도권 광역수요도 품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