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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입국 일정 변경…2월 5일 도착 예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 소속팀 두산 베어스 뿐 만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자리잡은 아리엘 미란다의 입국 일정이 조정됐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의 입국 날짜가 변경됐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당초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미란다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밀접 접촉이 일어났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가 개인 운동을 하고 있던 체육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면서 "미란다는 28일(한국시간) PCR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한 아리엘 미란다의 입국 날짜가 30일에서 오는 2월 5일로 조정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한 아리엘 미란다의 입국 날짜가 30일에서 오는 2월 5일로 조정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나 미란다는 플로리다주와 마이애미시가 정한 방역 지침에 따라 5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은 "미국은 각주마다 방역지침이 달라 자가격리 기간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란다는 자가격리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바로 출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미란다는 오는 2월 4일 미국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2월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에 온 뒤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열흘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마지막 날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2월 15일 오후에 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미란다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73.2이닝을 소화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225탈삼진을 기록, 故 최동원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지난 1984년 작성한 223탈삼진을 경신했다. 미란다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다시 썼다.

두산의 또 다른 외국인선수인 호세 페르난데스(내야수)의 입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2019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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