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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 과거 트윗 소환 "국민 개·돼지 취급 잊으셨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과거 트윗을 소환해 이 후보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

하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사람에게 나라 맡기면 안 된다는 이재명 후보! 본인이 국민을 개·돼지 취급했던 건 다 잊었나?"라며 과거 이 후보가 작성했던 트윗 캡처본을 공유했다.

 [사진=이재명 트위터]
[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처본은 지난 2012년~2015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을 당시 작성한 것으로 누리꾼과 설전 중 나온 발언으로 추정된다. 이 지사는 당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드물게 활발한 SNS활동으로 주목받았지만 크고 작은 마찰도 많았던 터다.

한 캡처에는 "오늘도 강아지들이 많네. 개소리하면서 사람말로 알아듣고 사람말로 대답하기를 기다리는 못된 강아지들. 이 멘션 보고 기분 나쁜 님들. 그대들이 곧 강아지니라"라고 쓰였다.

또 다른 캡처에는 "본인이 쥐·닭·벌레에 해당하시나? 왜 ㅂㄷㅂㄷ(부들부들)하실까?"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이재명 트위터]
[사진=이재명 트위터]

하 의원은 이에 관해 "과거 트윗을 보면 알겠지만, 이 후보는 과거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을 강아지 취급하며 수없이 조롱했다. 심지어 쥐나 닭, 벌레 취급했다"며 "이 후보는 머리 회전이 너무 빠른 건지 거짓말이 몸에 밴 건지 모르겠지만, 과거 자신이 했던 말은 금방금방 다 바꿔버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짓말은 셀 수조차 없다. 자신이 대선에서 떨어지면 감옥 간다고 국민들 앞에서 말해놓고 바로 그다음 날 내 얘기 아니라고 하신 분"이라며 "정말 국민을 어떻게 보고 이런 뻔뻔한 거짓말을 하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유세 일정 도중 "국민을 개·돼지 취급해 거짓말하면 막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것을 모르고 국민은 그저 속아가지고 표나 찍는 사람으로 알고 정치권력을 마치 자신들이 누리는 권세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며 "한 명이 하루에 한 분씩에게만이라도 이야기를 전달하고 가짜뉴스를 설명해주고 있는 사실을 전달해주면 세상이 바르게 바뀌어가지 않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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