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별들의 축제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해 한국 배구 레전드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두 시즌 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3년 만에 팬들을 찾아왔다.
특별한 손님도 올스타전을 찾았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그 주인공이다.
2021-22시즌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그리고 자가격리를 거친 뒤 올스타전을 빛내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본 경기에 앞서 유경화, 조혜정, 이순복, 박미금, 백명선, 장혜숙, 이순옥 등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주역들과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써낸 선수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연경을 포함한 도쿄 4강 멤버들은 꽃다발을 선사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발전에 힘써준 레전드들을 예우했다.
김연경이 코트에 등장하자 경기장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올 시즌 V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김연경이기에 팬들은 열렬한 응원으로 반가움을 표했다.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김연경은 비록 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관중석에서 마지막까지 올스타전을 즐길 계획이다.
/광주=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