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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유무역지역 수출 지난해 100억 달러↑


2021년 수출 109억4천만 달러 달성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은 2020년보다 89.6% 증가한 109억4천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 지정 이후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2021년, 6천445억 달러) 대비 1.70% 수준이다. 최근 5년 동안 자유무역지역 수출비중은 2019년 소폭 감소 이후 상승 추세로 바뀌었다.

2021년 자유무역지역(FTZ) 수출 실적. [사진=산업부]
2021년 자유무역지역(FTZ) 수출 실적. [사진=산업부]

반도체, 전기·전자제품 등 제조업 경기 회복세와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공항형(88.5억, 112%↑) ▲산단형(19.8억, 31.5%↑) ▲항만형(1.13억, 27%↑) 순이었다. 공항형이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의 80.9%를 차지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단형은 4년 만에 수출이 20억 달러에 근접했다. 군산은 BPA(비스페놀-A) 시장가격 상승, 코로나19 관련 입주기업 수출 증가 등으로 2020년보다 55.8% 상승했다.

공항형은 반도체 호황과 항공화물 이용 등으로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직접 가공, 조립해 수출을 진행했다. 반도체 칩 패키징 입주 기업의 수출 증대로 2020년보다 112% 상승했다.

항만형인 광양항은 자유무역 지역 풍력발전기 부품기업·분유 생산기업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19 확산·물류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노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자유무역지역이 수출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을 이행하고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산단형으로는 ▲마산 ▲군산 ▲대불 ▲동해 ▲율촌 ▲울산 ▲김제가 있다. 항만형 자유무역지역은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포항항 ▲평택당진항이 있고 공항형으로는 ▲인천공항이 포함된다. 자유무역지역은 수출ㆍ물류 확대, 외투 유치 등을 위해 자유로운 제조ㆍ물류ㆍ유통, 무역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을 말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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