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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건희만 안 보여…34년 정치하면서 이런 대선 처음"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유력 후보들 중 오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만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이 후보의 소통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에 칼럼을 올리고 이 같이 말하면서 "34년 정치 생활에서 이런 대선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배우자는 단순히 개인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가원수의 배우자이다. 국내의 여러 공적 사업뿐 아니라 국제 외교에서의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며 "이런 책임을 맡을지도 모르는 후보 배우자가 어찌 공인이 아닐 수 있겠으며 그 배우자의 말과 행동이 대통령 선거라는 공적 사업에 어찌 언론과 국민의 검증 대상이 아닐 수 있겠냐"고 썼다.

이어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의 배우자들은 국민 앞에 서서 자신의 생활과 생각을 공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실제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는 지역을 방문하고 생활을 공개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인 김미경 씨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부인인 정우영 씨도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당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당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그러면서 김건희 씨를 향해 "나서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그 내부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참으로 공인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며 "자신이 한 말인데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내는 것 역시 공인으로서 차마 할 일은 아니"라고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에 대해 언급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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